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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굿, 면제’ 라비·나플라, 오늘(11일) 병역 면탈 혐의 첫 재판

병역 면탈 혐의를 받는 래퍼 라비와 나플라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11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라비는 병역 브로커로부터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은 뒤 실신한 것처럼 연기했다. 그는 입원 치료 대신 신경과 외래진료를 잡아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거짓말로 뇌파 및 MRI 검사를 예약했다. 또한 그는 담당 의사가 ‘증상이 확인되지 않아 별다른 치료나 약이 필요치 않다’는 진단을 내렸는데도 약을 처방해달라는 항의성 요구를 해 뇌전증 관련 진단이 담긴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기도 했다.지난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병역 브로커가 “굿, 군대 면제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까지 알려져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나플라는 지난 2021년 병역 브로커의 조언에 따라 앓고 있던 정신질환이 악화한 것처럼 연기한 뒤 사회복무요원 분할 복무를 신청했다. 서울시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나플라는 우울증 약을 처방받았으나 투약은 하지 않았다. 또한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아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이 가운데 나플라는 의무복무기간 1년 9개월 중 복무 중단을 하지 않은 기간에도 141일간 출근부를 조작해 출근한 것처럼 꾸몄다.현재 라비와 나플라는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날 열리는 1차 공판기일에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1 06:15
연예일반

라비, 병역면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소속사 나플라는 구속 기소

래퍼 라비와 나플라 등이 병역 비리 등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를 포함한 병역 면탈자 49명과 공범 9명 등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합동수사팀에 따르면 라비 등 49명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던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같은 방법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했던 프로배구선수 조재성을 포함해 K리그 현역 축구선수 2명, 배우 송덕호 등을 기소했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병역면탈 관련 수사로 이번 기소까지 포함해 병역 브로커 2명, 라비와 나플라 등 병역면탈자 109명, 공무원 5명 및 공범 21명 등 총 13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병역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나플라는 공무원과 공모해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지각,조퇴,병가 등으로 복무에 부적합한 것처럼 공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우울증 등이 악화된 것처럼 의사를 속여 약을 처방 받았으나 투약은 하지 않고, 허위 병무청 진단서를 발급받아 소집해제, 재신체검사를 수차례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나플라는 라비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그루블린 소속으로, 검찰은 라비의 병역 면탈을 수사하던 중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근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라비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6일 기각됐다. 법원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 피의자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나플리는 2월22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검찰은 “병역기피자와 이를 도운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 및 공범, ‘검은 돈’으로 신성한 병역의무를 오염시킨 브로커 등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 수사를 통해 파악된 병역면탈 행태와 관련하여 병무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4 11:27
연예일반

[왓IS] 라비 이어 송덕호까지…연예계 병역 비리 게이트 확산할까

그룹 빅스 라비에 이어 배우 송덕호까지 병역 비리에 가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예계에 병역 비리 게이트가 확산하고 있다.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부당한 방법을 통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검찰과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말 합동수사팀을 꾸려 병역을 면제받거나 신체검사 등급을 낮춘 브로커와 병역 면탈자를 수사하고 있다.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은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들을 통해 병역을 감면받았다고 주장했다.송덕호도 이들을 통해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 중 하나로 밝혀졌다. 군대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출연한 배우의 병역 비리인 셈이다. 특히 SBS ‘치얼업’, MBC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만큼 충격은 컸다.이에 송덕호는 촬영 중이던 새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날선 여론을 예감한 듯 SNS 계정도 삭제한 상태다.앞서 라비 역시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 그루블린은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다.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렇듯 라비에 이어 송덕호까지 병역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병역 비리에 가담한 인물이 추가로 드러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1 19:00
스타

‘D.P.’ 송덕호, 병역 면탈 의혹 인정..“순간 잘못된 판단” [공식입장]

배우 송덕호가 병역 면탈 의혹을 인정했다.31일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송덕호의 병역 면탈 의혹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며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검찰은 프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등을 상대로 대규모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뇌전증 환자를 연기해 병역을 면탈한 15명과 병역브로커 등 총 22명을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의사, 프로게이머 코치, 골프선수 등 전문직이 대거 포함돼 사회적 충격을 줬다.한편 송덕호는 1993년생으로 올해 만 30세가 된다. 그는 군 내부 부조리를 다룬 드라마 ‘D.P.’에 출연했으며, ‘치얼업’, ‘일당백집사’, ‘소년심판’ 등에도 출연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31 15:44
연예일반

빅스, 팬사인회 하루 앞두고 연기…라비 병역 비리 여파?

그룹 빅스가 팬사인회를 하루 앞두고 연기를 알렸다.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에 “오는 14, 15일 진행 예정이었던 레오, 켄 시즌 그리팅 팬사인회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이어 “참석 예정이었던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팬사인회 연기는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 입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브로커 일당을 통해 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12일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3 16:13
연예일반

20대 배우, 뇌전증 위장 병역비리 수사대상 포함돼...조재성 선수는 혐의 시인

20대 배우 A씨가 병역 면제 또는 감면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 출연한 20대 배우와 23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프로축구 선수, 고위공직자와 법조인 자녀 등이 병역 브로커의 도움으로 신체검사 판정 급수를 낮춘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들의 병역면탈 수법은 대부분 뇌전증을 위장하는 방식이었다. 최근 병역면탈 브로커 수사가 진전되면서 수사 대상이 10명에서 70~10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같은 수법으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고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른 프로 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 소속)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라고 적으며 해당 의혹을 시인했다. 그는 내달 5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병역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직업 군인 출신 브로커 40대 구모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30 15:05
영화

태어나줘서 고마워…'브로커' 스페셜 포스터 공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가 배우들의 따뜻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미소 짓고 있는 아기와 엄마, 형사, 그리고 브로커의 모습으로 따스함을 자아낸다.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의도치 않은 동행을 시작한 ‘상현’, ‘동수’, ‘소영’을 비롯해 브로커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 ‘수진’과 ‘이형사’, 아기 ‘우성’과 ‘해진’까지 각기 다른 사연과 목적을 지녔던 이들이 어느새 하나 된 모습으로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여기에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과 위로를 건네고 있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대사를 인용한 카피는 영화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짚게 해 특별한 여운을 이어간다. 이처럼 배우들의 따뜻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의 잔상을 곱씹게 하는 '브로커'는 극장가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2022.06.17 18:55
연예일반

'브로커' 강동원 "칸 남자배우상 수상 불발? 연기 칭찬으로도 충분" [일문일답]

배우 강동원이 2년 만에 새로운 캐릭터를 입고 관객들 앞에 선다. 이번에는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동수 역이다. 강동원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브로커’ 화상 라운드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동수 캐릭터와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랜만에 영화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 소감은. “극장이 활기를 찾는 것 같아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기분이 좋다. 관객들도 만나 뵙게 될 텐데 감회가 새롭고, ‘반도’ 이후 영화 개봉이 2년 만이다 보니 기대가 된다.” -‘브로커’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작품에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었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구체적인 시놉시스가 없었다. 만남 이후에 시놉시스가 나왔는데 그걸 보자마자 하기로 했다. 평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해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첫 작업 소감이 궁금하다. 한국 연출진과 다른 부분이 있었나.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모르겠다. 감독님 연출 자체에 차이가 있었지 한국인이라서 일본인이라서 다르지 않았다. 다만 모니터 대신 배우들의 연기를 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게 특이한 점인 것 같다. 가까이서 찍는데 너무 뚫어져라 쳐다봐서 신기하고 어색했던 기억이 있다.” -동수 역을 위해 보육원 출신인 사람들을 인터뷰했고, 그 점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어떤 감정을 느꼈나. “아픔이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감싸 안아야 할 지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 중 첫 번째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그 사람들에게 어머니라는 존재가 굉장히 크다고 느꼈다. 그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면 관객들이 그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다. 내가 방문한 보육원 원장님도 영화를 보러왔다. 많이 울면서 봤다고,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수 역을 연기하며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동수는 보육원에서 자라 결핍이 있지만 건강하게 잘 큰 친구로 표현하고 싶었다. 우울하게 그리고 싶지 않았다. 내가 만난 보육원 출신 친구는 셰프가 되고 싶어 했는데 그 사람도 되게 밝았다. 물론 어릴 때는 사고를 많이 쳤고 반항도 많이 했다고 하더라. 동수도 딱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나는 편하게 자기의 일을 하는 친구로 표현하고 싶었다.” -송강호와 오랜만에 다시 호흡 맞췄다. 제작보고회 때 전보다 더 호흡이 잘 맞았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의형제’ 이후 오랜만에 만났다. 그때보다는 내가 현장에서 편안하게 연기해서 호흡도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송강호 선배와는 타이밍이랄까, 리듬감이 비슷한 점이 있어서 유난히 잘 맞는 것 같다.” -이지은을 가수가 아닌 배우로 처음 만났다. 함께 연기해본 소감이 어떤가. “너무 잘해서 할 말이 있겠나. 나만 잘하면 된다. 편하게 같이 했다. 너무 잘해서 다시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시다시피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는 멋진 친구다.” -영화를 찍으며 아이를 버린 부모,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사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됐나. “그렇게 만드는 사회보다 버려진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사회에서 이들을 좀 더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싸 안아야 하는 지점이 있지 않나 싶다.” -‘브로커’는 엄마와 아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 같다. 본인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이고, 본인은 어떤 아들인가. “나는 좋은 아들이다. 너무 바쁘다 보니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자주 연락한다. 또 친구처럼 지낸다. 친구들과 저녁 먹고 술 한잔할 때 어머니와 함께할 때도 많다. 친구들도 어머니를 좋아해서 나 없어도 부산에 있는 어머니 집에서 자고 그러더라.” -최근 방탄소년단의 뷔가 ‘브로커’ VIP 시사회 참석을 위해 해외에서 조기 귀국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 때문에 왔다는 건 몰랐다. 만나서 알았다. 너무나 고맙다. 공통 지인이 있다. 태형이가 같은 거창 출신이기도 하다. 나는 정확히 거창 출신은 아니고, 거창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나를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박효신과 함께 있을 때 만나 친해지게 됐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인싸’ 비결이 있나. “성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농담이다.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고, 아무래도 남을 표현하는 직업이다 보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 안에 갇히지 않는다. 또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아 공부를 하다 보니 대화도 쉽게 된다. 대화가 안 끊기다 보니 쉽게 친해지는 것 같다. 외향적인 성격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나를 더 안 가두려고 한다.”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타 영화제와 비교한 칸 국제영화제는 어떠했나. “칸 국제영화제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갖춰줘서 인상이 깊었다. 다들 드레스업을 하고 영화를 봐야 한다는 건 한국에 없는 문화인데, 그런 게 좋더라. 그래서 극장에 오는 사람들도 영화를 더 존중하는 마음으로 보는 것 같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자배우상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지는 않았나. “칸 부집행위원장이 내 연기를 잘 봤다고 칭찬을 많이 해줘서 그걸로 충분하다. 송강호 선배가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받았을 때 첫 번째로 포옹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영광이다. 이번에 송강호 선배가 상을 받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받아 좋았다. 감독님도 너무 좋아했다.” -이전부터 해외 진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왔는데 최근 한국 콘텐트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배우들도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기쁘게 생각한다. LA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그분들을 마주쳤는데 너무 기뻤다. 해외에 있다 보면 서로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생긴다. ‘힘 합쳐서 더 잘해내고 지금의 흐름을 길게 이어가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미국에서 영화도 찍었다. 해외 활동 계획이 있다면. “에이전시와 계약도 했고 한국과 해외를 오가면서 재미난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8 08:00
영화

[투데이IS] #칸 송강호 #데뷔 이지은 #日감독 '브로커' 잠금 해제

드디어 국내 관객을 만난다. 속 시원하게 터진 영화계에 잔잔한 감성을 더한다.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8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사전 홍보 내용은 차고 넘친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송강호의 국내 최초 칸 남우주연상 수상작, 송강호와 강동원이 '의형제'(2010)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 배우 이지은의 스크린 데뷔, 그리고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등 흥미진진한 의미가 한 가득이다. 하지만 모름지기 영화는 영화로 평가 받아야 마땅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찍부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속내를 내비쳤던 바, 한국 관객들 입맛에 따스한 '브로커'가 잘 맞을지는 이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지난 달 중순 개봉해 1000만 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의 뒤를 이어 드라마 장르로 과감히 흥행 승부수를 띄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상현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 이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배우자)과 후배 이형사(이주영)가 작품을 이끈다. 점점 변해가는 감정선과 관계의 케미스트리가 공감을 위해 노력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를 통해서도 '새로운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건넨다. 서로 다른 사연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으로 극 안에서 살아 숨쉰다.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동행하는 여정 속 이해와 교감이 싹튼다. 관객들에게도 국경과 세대를 넘은 여운과 위로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시작 분위기는 좋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커'는 개봉 당일인 8일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0.4%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찍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이공삼칠(모홍진 감독)'과 '윤시내가 사라졌다(김진화 감독)'는 비교적 작은 스케일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브로커'가 같은 드라마 장르를 대표해 대대적인 스크린 확보의 보답을 톡톡히 해낼지도 관심사다. 칸에서도, 국내 시사회 이후에도 호불호 섞인 반응의 주인공이 됐다. 그 만큼 다양하게 이야기 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행복해지자'는 '브로커'의 슬로건이 6월 스크린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8 07:50
스타

[화보IS] '브로커' 송강호·강동원·이지은, 믿고 보는 케미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의 특별한 앙상블을 담은 씨네21 커버스토리 화보를 공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화보는 베이비 박스를 중심으로 뜻밖의 동행을 함께하게 된 브로커 일행으로 분한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의 특별한 호흡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클래식한 분위기의 슈트와 드레스를 멋스럽게 소화한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흑백의 조화가 돋보이는 심플한 배경 속에서도 특유의 존재감으로 독보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는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의 모습은 이들이 빚어낼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에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시크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매력으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연출한 배우들의 화보 컷은 소탈한 인간미부터 깊은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캐릭터의 개성을 엿보게 해 배우들이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상현’의 파트너 ‘동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소영’ 역을 통해 펼칠 새로운 변신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의 색다른 연기 호흡은 물론 '브로커'에 대한 비하인드가 담긴 인터뷰는 4일 발간되는 씨네2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8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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